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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해외 주식 절세 전략 : 증여와 양도소득세

by tubescribe 2024. 12. 7.

해외주식에서 돈을 많이 벌었는데, 남는게 별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세금 때문인데요. 이처럼 초보 투자자에겐 해외 주식 투자와 관련된 세금 문제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전략을 통해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부 증여를 활용한 절세 전략과 해외 주식 증여 및 양도 관련 핵심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전략

1. 양도소득세 기본 이해

해외 주식 거래 시 양도소득세는 주식 매도 가격에서 취득가액을 뺀 차익에 대해 부과됩니다. 여기에서 기본공제 250만 원을 차감한 금액에 22%(주민세 2%포함)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 세금은 거래한 해의 다음 해 5월 말까지 신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씨가 주식을 팔아서 들어온 돈(양도 가액)이 6억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주식을 1억원에 샀다면(취득가액), 주식투자를 통해 일단 5억원을 번 게 됩니다. 즉, 양도 차익이 5억원입니다. 양도차익 5억원에서 기본 공제 250만 원을 빼면 4억9750만원이 되고, 세율 22%를 적용하면, 세금은 1억945만원이 됩니다. 

 

4억9750만원 × 0.22 = 1억0945만원

 

2 배우자 증여를 통한 절세

배우자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증여하면, 증여세 공제를 통해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여세 공제는 10년 동안 최대 6억 원까지 가능합니다. 증여받은 주식을 다시 매도하면 세금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효과적으로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씨는 부인에게 지난 10년동안 증여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씨는 위의 저 주식을 팔지않고 부인에게 증여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무상증여입니다. 이씨로 부터 6억원어치의 주식을 증여받은 부인은 그 주식을 팔았습니다.

 

이 경우 세금을 계산해보겠습니다. 6억원까지 증여세가 없으니, 이씨는 증여세 없이 주식의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을 하나 더 해야 하는데, 그건 바로 이씨 부인이 증여받은 주식을 팔 때의 주가가 증여받을 때의 주가와 똑같았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가격의 변동이 없으니 차액(양도소득)에 대한 세금도 0원이 됩니다. 물론 가격이 다소 변경되었다 하더라도 세금부담은 이씨가 직접 매도할 경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팔고 난 후에 그 돈을 다시 남편에게 주면 세금계산이 복잡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10년에 한 번 할 수 있는 작업이고, 당연하지만 양도차익이 클 때  이 방법을 쓰는게 유리합니다.  

 

 

해외 주식 증여 방법과 유의사항

참고로 국내주식의 경우 양도소득세는 대주주에게만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이 글에서의 이야기는 해외주식에만 해당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주식을 증여하실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1. 증여 후 양도 세무 처리

증여받은 주식은 증여 후 1년이 지나 양도할 경우, 양도 차익 계산 방식에 따라 취득가액이 다르게 산정됩니다.
특히 증여 후 매도 대금을 증여자에게 돌려주는 경우, 부정거래로 간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증여를 완료하면 이월 과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2. 해외 주식 증여세 신고 절차

해외 주식 증여세 신고를 위해 다음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1. 증여일 전후 2개월 간의 종가 평균 계산
    • 인베스팅 닷컴과 서울 외국환 중계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확인합니다.
  2. 환율 기준 산정
    • 증여일 기준 환율을 적용하여 증여 재산 가액을 결정합니다.
  3. 홈택스 신고
    • 홈택스에서 일반 증여 신고를 진행하며, 증여자와 수증자의 정보를 입력합니다.
    • 유가증권과 국외 자산을 구분하고 평가 방법을 선택합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이씨는 부인에게 엔비디아 주식 3500주를 증여하려고 합니다. 이씨는 2개월동안의 평균주가를 구하기 위해 investing.com에 접속합니다. 엔비디아의 주가에서 2개월 동안의 주가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엑셀 파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엑셀 파일을 열고 종가 평균을 구합니다. 그 다음 환율 데이터를 확인하여 원화로 환산합니다. 

2개월 종가평균이 119.7238 달러였고, 환율이  1372.8원이었다면, 전체 주식 가치가 5억7500만원쯤 됩니다. 편의상 5억7500만원이라고 하겠습니다. 

 

홈택스에 들어가서 '세금신고-증여세신고-일반증여신고-정기신고'로 갑니다. 기본정보 입력란에서 증여일을 선택하고, 증여자, 수증자(재산을 받는 사람) 정보를 입력합니다. 증여재산목록 메뉴에서 증여재산명세를 입력합니다. 이 경우, 증여재산 구분(증여재산-일반), 증여재산의 종류(유가증권(상장)), 평가방법(기준시가 등 보충적평가법), 국가명(미국)을 선택하고, 평가가액(5억7500만원)을 입력합니다. 다음 메뉴에서 증여재산공제 부분에서 '배우자 5억7500만원'공제를 입력합니다. 이 부분이 바로 배우자 공제를 이용하는 부분입니다. 이후 제출하기까지 진행합니다. 

 

지금부터는 이씨 부인이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홈택스에서 '세금신고-양도소득세 신고-확정신고-정기신고 기간(5월)이 아니라면 기한후 신고'를 선택합니다. 기본정보 입력란에서 양도자산종류(국외주식)부터 양도인 정보까지 입력 후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이미 팔았으니까 양수인 정보를 입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서 양도자산 내역을 입력합니다. 양도자산 내역 입력을 위해서 국외주식, 국외자산국가, 국제증권식별번호 등을 선택하고 입력합니다. 국제증권식별번호는 인터넷에서 검색한 엔비디아라는 종목에 대한 식별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양도소득세가 0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고서를 제출하면 되겠습니다. 

 

 

3. 절세를 위한 체크리스트

  1. 증여 시점 선택
    • 2024년 내 증여를 완료하면 유리합니다.
  2. 배우자 증여 활용
    • 배우자 간 증여는 증여세 공제를 통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3. 증여 후 1년 이상 보유 전략
    • 부정거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증여 후 일정 기간 보유를 추천합니다.
  4. 해외 주식 증여 신고 절차 숙지
    • 증여 관련 데이터와 신고 절차를 철저히 준비합니다.

 

결론: 절세 전략으로 더 현명한 투자

세금 절약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증여와 양도소득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략적 접근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자산을 관리하세요.

 

참고자료

국세청 아는형, "해외주식 무조건 이렇게 절세하세요" 연말까지 꼭 확인해야할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하는 최고의 방법을 국세청 출신 세무사가 알려드립니다. [세금학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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