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보가 알아야 할 자본금부터 주식 시장 상장까지
저축 이외의 다른 투자처를 찾아야 할 때, 좋은 대안이 주식 투자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주식 초보나 주식을 그냥 시작해본 분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식 상장과 주식 투자의 의미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주식 vs 채권
주식회사는 자본금을 투자받아 운영되는 회사입니다. 주식회사에서 주식은 자본금을 투자한 사람이 회사를 운영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증서입니다. 주식 말고도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채권입니다. 주식이나 채권은 기업을 유지하고 기업이 성장하는데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주식과 채권을 간단하게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주식 : 우리 회사의 주식을 줄테니 투자를 해주세요.
* 채권 : 우리 회사가 1년 후에 약속한 이자 몇 %와 함께 돈을 갚을테니 돈 좀 빌려주세요
2. 주식 투자자 vs. 채권 투자자
그렇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주식투자나 채권투자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요? 경기에 따라 다릅니다.
경기가 호황일 때는 회사가 돈을 잘 버니까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주식가치도 함께 오릅니다.
반면, 경기가 불황일 때는 주가가 떨어지게 되니까 주식 투자자에게 손해를 줄 수 있습니다. 채권의 경우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함께 받으니까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채권은 투자가에게 이득입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주식 투자자에게, 경기가 나빠질 때는 채권투자자에게 유리하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자본금과 주식 액면가
만약 필요한 자본금이 100원이라면, 자본금 100원을 마련하기 위해 100원짜리 주식을 1개만 발행하면 됩니다. 자본금이 1000원이라면 이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원짜리 주식을 10개 발행해야 합니다. 이처럼 자본금은 액면가 곱하기 주식수가 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moneytube라는 회사를 만들려고 합니다. moneytube는 돈에 관한 방송 컨텐츠로부터 투자자가 알아야 정보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계산해보니 이 회사를 만들려면 적어도 100만원이 필요했습니다. 자본금 1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액면가 100원짜리 주식을 1만개 발행하였습니다. 저만 자본금에 투자했으니까 1만개의 주식은 모두 저의 주식입니다. 이럴 때 moneytube사의 최대주주는 저이고, 저의 지분이 100% 라고 얘기합니다.
4. 의결권 : 주식을 살 때 따라오는 권리
주식을 사면 의사결정권이 따라옵니다. 의사결정권을 의결권이라고 합니다. 의결권은 주식 수를 많이 가진 투자자일수록 권한이 커집니다.
머니튜브(moneytube)의 사업이 잘돼서 돈을 많이 버는 기업이 되었고, 사업을 확장하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머니튜브는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을 세웠고, 추가의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일단 저는 머니튜브를 소개하면서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몇몇 경제 선구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저는 증권을 발행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돈을 투자했고, 저는 그 증권을 그분들에게 드렸습니다. 이렇게 머니튜브의 주식을 산 사람들은 머니튜브의 주주가 된 것입니다. 이제부터 그분들은 머니튜브의 지분을 가진 만큼 의결권도 함께 행사합니다.
좋은 기업을 골라 그 기업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회사의 주인과 동업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주식을 산 사람들은 그 회사에서 직접 일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은 나눠서 갖게 되는 개념입니다. 주식 개수만큼, 그러니까 지분만큼의 수익을 나눠 갖는 것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수익을 나눠 갖기 위해 주식투자를 합니다.
그 회사에서 일을 직접 하진 않았지만, 그 회사의 주식을 샀기 때문에 그 회사의 지분을 일정부분 가진 것이고, 그 지분만큼 회사의 수익을 나눠 갖는다는 개념인데요. 회사가 나를 위해 돈을 벌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5. 주식 시장 상장
머니튜브의 사업은 또 확장되었고, 장밋빛 미래가 보였습니다. 사업을 더 확장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돈이 더 필요했습니다. 머니튜브는 돈을 더 끌어올 수 있는 방법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하기로 합니다. 주식시장에 머니튜브를 공개해서 불특정 다수가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는 기업공개가 핵심입니다.
주식상장은 기업이 그 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거래소에 등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아무 기업이나 되는 것이 아니고, 주식 상장에 필요한 조건이 갖춰줘야 합니다.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게 됩니다. 세상에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시장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그리고 K-OTC라는 4개의 시장이 있습니다. 주식을 시장에 상장하려면 일정 조건을 갖춰야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4개의 주식시장마다 그 조건이 각각 다릅니다. 조건에 따라 시장을 나눠놓은 것입니다.
6. 코스피 vs. 코스닥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려면, 자기 자본금이 300억원 이상,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이상, 3년 평균매출은 700억원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코스닥의 경우 이보다는 갖춰야할 조건이 덜합니다.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은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으로 나눠지며, 각각 다른 조건을 적용합니다. 벤처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려면 자기자본금 15억이상, 당기순이익 10억 이상이어야 하며, 일반기업의 경우 자기자본금 30억 이상, 당기순이익 20억 이상이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비교하면, 코스피에 상장하는 기업은 덩치가 큰 기업,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은 그보다 작은 규모의 기업입니다.
참고자료
[1] 14F 일사에프, 주식을 하려면 꼭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지식 | 주식초보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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