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초보를 위한 주식시장 이해와 주식매매 방법
지난 포스팅에서 자본금으로 시작했던 기업이 더 성장하기 위하여 주식 시장 상장으로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을 알아보았습니다. 주식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우리는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주식 매매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주식 매매 전략과 철학을 갖춘 후 주식 매매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까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누가 사고 파나? : 주식 거래 주체
주식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주체를 개인, 기관, 외국인으로 나눕니다.
(1) 개인투자자
주식 시장에 진입해 보려고 하는 우리는 개인투자자입니다. 계좌수는 가장 많지만, 거래 금액이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동학 개미’라는 말이 만들어져서 이제는 익숙하실 텐데요. 개인투자자를 개미라고도 합니다.
(2) 기관투자자
펀드투자와 같이 일반인들의 돈을 모아서 대신 투자를 해주는 경우, 국민연금과 같은 연기금, 보험사, 증권사, 은행 등 회사의 형태로 투자를 하는 주체를 기관투자자라고 부릅니다. 개인과 비교했을 때 계좌수는 적지만 훨씬 많은 돈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3) 외국인투자자
외국에 사는 사람도 한국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1992년 한국이 자본시장을 개방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도 한국 주식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외환을 빌리고 IMF의 관리를 받게 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이 완전 개방되었습니다. 2020년 기준, 외국인투자자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시가총액 대비 약 33% 이상입니다.
2. 거래 주체들의 수급 확인이 중요한 이유
주식을 사고 팔 때, 각 주체들의 수급(수요와 공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은 사고 파는 거래의 장소입니다. 누가 얼마만큼 파는지, 누가 얼마나 사 가는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보통은 자금의 규모가 크고 정보력이 좋은 외국인과 기관이 사고파는 것을 잘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외국인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주식시장도 외국인의 움직임에 점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살 때 따라 사고, 팔 때 따라 파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
3. 한국 주식 시장의 거래 시간
주식 시장이 열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09:00에 열리고, 15:30에 마감합니다. 이 시장을 정규시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정규시장 개장은 09시, 폐장은 15시30분입니다. 정규시장이 열리는 시간 전, 후에도 시장이 잠시 열리는데, 이때 이루어지는 거래를 ‘시간외 거래’라고 부릅니다. 정규시장 개장 전에는 07:30~08:30, 정규시장 폐장 후에는 15:40~16:00이 시간외 거래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주식시장 | 거래 시간 | 비고 |
정규시장 | 09:00~15:30 | |
장외시장 | 07:30~08:30 | 장전 시간외 거래 |
15:40~16:00 | 장후 시간외 거래 |
4. 주식 거래 방법
(1) 주식계좌 만들기와 거래 방법
주식계좌는 주식 시장에서 주식을 살 때 돈을 지불하고, 주식을 팔고 나서 돈이 들어오는 주식시장 전용 계좌입니다. 이 계좌가 있어야 거래가 됩니다. 주식계좌를 만들고 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은행계좌에서 주식계좌로 돈을 이체시킬 수 있습니다.
주식계좌를 만들 때,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거래 수수료입니다. 주식을 사고 팔 때 수수료를 내야하는데요.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는 각 증권회사들마다 주식 거래 수수료가 다른데, 이왕이면 수수료를 적게 내는 증권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권회사들은 가끔 주식주식 수수료 평생 무료 같은 이벤트를 하는데, 그때 주식거래 계좌를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주식 거래를 할 때, 증권거래세라는 것이 붙는데, 이것은 다른 포스팅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계좌를 만들었고, 계좌에 주식을 살 수 있는 돈을 이체했다면 주식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매수가 사는 것, 매도가 파는 것인데, 매수, 매도 버튼을 눌러 주식 거래를 할 수있습니다.
(2) 주식 거래 전략 : 주식 매수 전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현재 그 기업의 가치보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 사야하는데, 이처럼 주식 종목 선정을 위해서는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지금이 주식을 시작하기 괜찮은 시기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도 경제 흐름을 읽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이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으면, 다가올 미래에 어떤 산업쪽으로 돈의 흐름이 생길지 파악해봅니다. 업종은 IT분야, 바이오분야, 에너지 분야, 건설 분야 등을 의미합니다. IT주, 바이오주, 에너지주, 건설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업종까지 골랐으면, 그 업종에서 1등 기업을 찾아냅니다. 주식 초보는 일단 1등 기업부터 시작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이처럼, 경기파악, 업종선택, 기업선택의 순으로 주식 종목을 찾아가는 과정을 탑다운(Top-down)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냥 마음에 드는 기업부터 고르고, 그 기업이 속한 업종을 분석한 수 지금이 사야할 시기인지를 파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탑다운 방식과 반대인 이 방식을 바텀업(Bottom-up) 방식이라고 합니다.
5. 종목 분석 : 기본적 분석 vs. 기술적 분석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회사와 동업을 하는 개념입니다.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를 아는 것은 기본이고, 그 회사의 시가총액, 주주 구성,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같은 지표들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 기본적 분석이라고 합니다.
회사를 골랐다면 그 다음 사항은 지금 당장 사도 될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지금이 고점인지, 저점인지를 알려면 차트를 봐야합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어느 가격대 범위에 있는지를 보고, 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을 정합니다. 이런 분석을 기술적 분석이라고 합니다.
6. 종목 선정 : 소비를 투자로 바꿔보는 생각의 전환
세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물론 내가 잘 아는 분야에서부터 기업을 보는 눈을 키워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데, 내가 그 그룹의 신곡을 더 자주, 많이 듣고 있다면, 여러 방송에서 더 자주 나온다면, 그 그룹의 소속사가 투자 대상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신곡을 발표하고, 그 소속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는지를 봤다면, 신곡을 발표한다는 연예계 뉴스를 보고 바로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에 대한 관심이며, 소비를 투자로 바꿔보는 생각의 전환이라는 점입니다.
7. 나의 투자 철학 정하기
투자하기 전에 투자 대가들을 롤 모델로 삼고, 그들의 철학을 모방하면서 나만의 투자철학을 세워야 합니다. 투자 철학에 바탕을 둔 매수, 매두 시점을 정해놓지 않으면 투자 수익을 챙기기가 어렵습니다. 주식 시장은 오르락 내리락 변동이 큰 시장입니다. 내가 산 가격보다 내려갔을 때는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언제 이익을 남기고 팔지, 가격이 떨어진다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언제 손해를 보더라도 팔지를 정해놓는 것이 투자 성공으로 가는 길입니다.
마치며 ...
주식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우리는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쌀 때 샀는데 비쌀 때 팔았다면, 투자 성공인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주식 매매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입니다.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에 주가는 출렁입니다. 무엇보다 주식 매매 전략과 철학을 갖춘 후 주식 매매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1] 14F 일사에프, 주식 기초 2탄 | 주식은 언제, 어떻게, 무슨 종목을 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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